나의나라 남전은 실존인물? 조선 개국공신 찾아보기

나의나라 남전은 실존인물? 조선 개국공신 찾아보기


JTBC에서 방송중인 퓨전사극 나의나라 보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사실 확인을 하려고 합니다. 퓨전사극이라고 표방하고 만든 드라마이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만, 드라마 전개상 역사적 사실과 비슷하게 겹치는 것들이 많아 인물에 대한 정보만 체크 합니다.





나의 나라 주요 등장인물들 입니다.

주연급 3명은 서위역의 양세종, 남선호역의 우도환, 한희재 역의 김설현입니다. 이분들로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사극을 끌고 나가는데는 버거운듯 합니다.


무게감 있는 조연급으로 이방원역의 장혁, 이성계역의 김영철, 남전역의 안내상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분들의 연기를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죠... 그런데 드라마가 왜 이럴까 생각하면 연기자도 중요하지만 제작하는 연출과 작가에 의해 드라마의 퀄리티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나의나라 드라마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나오는 문구가 "이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창작된 이야기이며 일부 가상의 단체와 인물을 다루었음을 알려드립니다."입니다. 그러므로 역사적 고증은 넘어가기로 합니다.




가장 궁금한 점인 드라마에서 남전은 누구인가? 입니다.

안내상이 맡은 남전은 가공의 인물이지만 실재 존재하는 남은을 기초로 드라마화 했습니다. 이성계나 이방원처럼 역사적으로 존재하며 실명을 사용한 인물도 있지만, 악역을 맡아야 하는 남전은 실명을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드라마상에서는 이름을 바꾼듯 합니다.






조선개국 공신들

조선의 개국공신은 2번에 걸쳐서 책록됩니다. 첫번째가 조선을 개국한지 한달이 지난 1392년 8월에 1등, 2등, 3등 공신을 책록하였고, 두번째는 1차왕자의 난이후 1398년 12월에 방원, 방의, 방간 등 세왕자를 추가로 1등공신에 추가했습니다.







처음 조선개국공신이 책록된 이후 이방원과 같은 왕자들이 모두 빠졌기 때문에 불만이 컷으며 세자 책봉 과정에서 막내인 8남을 책봉하면서 결국 터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성계 가계도

태조 이성계는 6명의 부인에서 자녀 8남 5녀를 두었습니다. 왕이 되기전인 신의왕후 한씨와의 자식이 대부분으로 6남 2녀이며, 이후에 신덕왕후 강씨와 2남1녀를 두었습니다.






나의나라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중 왕자는 5째인 이방원과 신덕왕후 강씨의 둘째이며 막내 아들인 8남 방석 입니다. 그리고 4남인 방간도 종종 나옵니다.


드라마속 남전의 모티브 남은

나의나라 남전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남은 입니다. 남재, 남은은 형제로 조선개국공신이 같이 책록되지만 이후에 왕위 계승권을 놓고 서로 다른길을 가게 됩니다. (남재, 남은, 남실, 남지는 형제 입니다.)

남은은 이방원, 정도전과 함께 조선개국의 1등 공신이었으나 1차 왕자의난때 정도전과 함께 세자 방석의 편에 섰다가 이방원에게 살해당합니다.


남재는 1차 왕자의난때 잠시 유배되었다가 풀려나 태종(이방원) 즉위 후 영의정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남재의 손자중에는 유명한 남이섬의 주인공 남이장군도 있습니다. 남이장군은 세조때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고, 북쪽의 여진족을 소탕하여 27세의 나이로 병조판서에 올랐지만, 예종 즉위원년에 모함으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나의나라는 드라마이며 창작된 이야기 입니다.


실재인물 간단요약.

1. 남전은 남은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개국 일등공신이다.

2. 남은은 1차 왕자의 난때 이방원에게 살해 당한다.

3. 드라마 주인공급 인물 3명은 가공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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