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너스cc 저렴한 그린피 라운딩 후기

시그너스cc 저렴한 그린피 라운딩 후기


요즘 다들 집에만 갇혀있기 답답하시죠. 아이들은 학교나 학원을 전혀 가지 않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려면 정말 갑갑할 것입니다. 사람과 접촉이 없는 곳으로 바람쐬러 나가줘야 좋을텐데요.. 그런곳이 어디에 있을까요.


저도 답답한 마음에 주변사람들과 급하게 라운딩 예약을 하였습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라서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저렴한 그린피를 기대하며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시그너스cc로 결정 했습니다.





시그너스cc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주시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빠져나가면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아직 3월초순이라서 저렴한 그린피로 부킹이 되었습니다.

라운딩 후 결재한 금액은 1인당 117,0000원 그린피 + 카트피 + 그늘집 가격포함 그리고 캐디피 12만원은 별로도 현금 지급.

예약시 그린피 85,000원으로 저렴했고, 평일 낮 12시57분 티업으로 시간대도 제일 좋아서 춥지 않게 즐기다 왔습니다.



도착해 보니 약간의 웨이팅도 걸리고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했습니다. 실내활동을 못하니까 다들 이런 곳으로 몰려오나 봅니다.  



시그너스CC 클럽하우스 탈의실은 메이저리그 탈의실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큼직한 알파벳 영어로 구역을 표시해두어 더 그런 분위기가 나는 듯 합니다.


클럽하우스 탈의실이 고급스러울스록 골프장 첫인상이 좋아보이는 법이죠.


최근이 불이나서 건물부터 모두 신축으로 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녀본 골프장 중에서 가장 세련된 느낌의 탈의실 시설을 갖춘듯 합니다.









보통 다른 곳들의 탈의실에는 의자가 부족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개인 락커마다 앞에 의자를 배치하여 전혀 부족하지 않은 구조 입니다. 그리고 락커 수납구조도 마음에 드네요.

이런걸 집에다 하나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가게를 할때 비슷하게 벤치마킹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락커룸이 계단을 올라가서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느 곳이나 천정이 높은 건물은 시원한 개방감과 함께 고급져 보입니다.



시그너스cc 페어웨이는 전체적으로 넓은 편입니다. 티샷을 하면 거의 오비가 나지 않았습니다. 전장도 길지 않아서 따박따박 잘 치는 분들은 라베가 나올듯한 코스 입니다.


총3개의 코스로 27홀로 구성된 시그너스cc로 규모도 크고 코스정비도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전반은 코튼코스를 후반은 실크코스를 돌았습니다. 페어웨이가 넓은 곳이지만 러프에 공이들어가면 잔디가 질기고 약간 긴편인듯 합니다. 공이 잘 안빠지더군요.



고만고만한 100돌이들의 동반 라운드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날씨가 아직은 춥기 때문에 그런지 전체적으로 공을 까는 샷이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큰 미스 없이 버디하나씩 잡으며 라운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백돌이 스코어 카드는 언제나 정신없습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라운딩하면서 웃고 즐기느라 스코어 신경쓰지 못했네요. ㅎ 신경쓴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것 없겠지만요~


시그너스cc는 여름이 되고 잔디가 파릇파릇한 색깔을 보여줄때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습니다. 넓직한 곳에서 라베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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