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비용 직장인 건강검진 후기

수면내시경 비용 직장인 건강검진


연말쯤 되면 꼭 해야되는 것중에 하나가 직장인 건강검진 입니다. 사무직은 2년마다 한번씩 받으면 되는데 느낌상으로는 매년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면내시경을 받은 후기와 비용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장인 건강검진을 갈때는 회사에서 미리 제공해주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아침일찍 8시까지 병원에 도착하여 번호표를 뽑고 접수 신청을 합니다. 직장동료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살짝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먼저 키와 몸무게, 시력, 청력을 간단히 검사하고 다음단계로 내시경으로 이동 합니다. 

수면 내시경을 받기 위해서 준비되어 있는 가스제거제를 먹고 잠시 대기 하고 있으면 이름을 호명해 줍니다. 링거 주사를 연결해 주는데 팔목쪽에 바늘을 꼽는데 손바닥쪽이 아닌 손등쪽에 꼽아서 그런지 조금 아픕니다.



링거를 꼽고 잠시 대기하면 다시 호명을 합니다. 수면을 하러 갈때는 핸드폰, 시계, 안경 등은 간호사 앞에 있는 보관함에 맡겨두고 들어갑니다.




침대에 옆으로 누워 자세를 잡으면 수면을 위한 마취가 시작되는데 간호사님이 조금 아플수도 있어요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링거를 꼽은 팔의 어깨 부분이 살짝 타는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샌가 잠이들어 버렸더군요. 마취가 잘 되는 타입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언젠가 들은 아이유의 수면마취설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더군요.



검사는 언제 했는지 모를 정도로 꿀잠을 잔후에 회복실에서 잠이 깨어났습니다. 대략 30분정도 푹 잠들었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꿈도 안꾸고 잠들었던 적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잘 잤습니다. 깨어날때 기분나뿐 것도 없었고, 심하게 어지럽지도 않아서 바로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검사할때는 바쁜업무가 있어서 수면내시경을 하지 않고 생으로 검사를 했었는데...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습니다.


목구멍으로 내시경이 넘어가는 것도 고통이었지만 위 속을 위젓는 느낌이 더 끔찍했었죠. 주변에서는 한5분만 꾹 참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절대 믿지 마세요. 고통을 정말 잘 참는 사람 아니라면 수면 내시경을 추천 합니다.





수면내시경 비용

모든 물가가 상승하지만 병원비 만큼 빠르게 올라가는 것도 없는듯 합니다. 같은 병원에서 2년전에 수면내시경 비용이 5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7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상승률로 치면 30%정도가 인상된 것인데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병원에서는 얼마를 받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수납창구에서 물어봤는데 개인부담분이라서 실손보험 적용은 안된다고 합니다.



7만원이면 비싼 비용이지만 수면을 하지 않고도 받아 본 경험상으로 바쁜일이 없다면 수면내시경으로 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Tip. 수면내시경을 받은 당일에는 운전을 하지 말것을 간호사님이 안내해 줍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차는 집에 두고 가는것이 좋습니다.



잠에서 깨어 났을때 병원 침대에서 좀더 자고 싶었는데 간호사님이 얼른 일어나라고 하시네요. 좀더 자면 안되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목구멍과 식도에 약간의 느낌이 남아 있는 것이 이번에도 내몸속을 많이 휘저었구나 생각하면서 수면을 선택하길 다행이었습니다.


약간 덜깬 상태에서 피도 뽑고, 소변검사와 엑스레이 촬영까지 마치고 나니 직장인 건강검진이 끝났습니다.


수면내시경 후기 간단요약.

1. 전날 8시 이후 금식

2. 당일 운전 금지.

3. 비용 7만원.

4. 꿀잠 30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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