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조율이시, 홍동백서.
- 일상다반사
- 2019. 9. 11. 08:00
추석 차례상 차리는 법
추석이 되면 가장 힘든것이 차례상 음식준비 입니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생소한 음식을 많이해야 하고, 각 지방별, 가정별로 예절법에 맞추어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준비하는 음식들인데 기왕이면 차례지는 법도에 잘 맞춰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추석 차례상에 대한 예법은 따로 없습니다. 대부분 남들은 어떻게 하나 컨닝하여 비슷하게 준비하게 되는것이죠.
아래의 사진처럼 똑같이 할 필요는 없고, 또 이렇게 차리는 집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냥 참고로 보세요.
조율이시 棗栗梨枾
홍동백서 紅東白西
어동육서 魚東肉西
좌포우혜 左脯右醯
1열 :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림
2열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 두동미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3열 :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음
4열 : 좌포우혜 -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5열 :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임
: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 차례상을 차릴때 동서남북은 방향은 병풍이 놓이는 쪽이 북쪽이 되고, 차례상을 바라봤을때 왼손이 서쪽, 오른손이 동쪽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이렇게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하네요.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과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음식준비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몇날 몇일을 음식준비 했는데... 차례가 끝나고 나면 먹을게 없어서 치킨을 시킨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도 있죠.
퇴계이황 선생님, 율곡 이이선생님께서 공통적으로 하신말씀이 제사는 음식준비는 모든집이 똑같을 필요 없고, 옛날과 음식이 다르므로 옛날방식대로 할필요 없으며, 가산 규모에 따라 적당하게 준비하라고 하시네요.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오히려 제사문화가 점점더 빠르게 사라질듯 합니다.
그러니까 차례상에 치킨과 피자가 올라간다고 해서 잘못된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죠. 제사는 사랑과 공경으로 정상을 다하는 것을 위주로 하면 좋다는 말씀 다시 세겨 봅니다.
차례상 준비는 힘들지 않게 적당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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