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ASF 사태를 보며 대처방법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정말 간절히 간절히 발생하지 않도록 빌었는데... 그동안 잘 막고 있다고 생각해는데 결국 ASF가 발생하고 말았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어디서 어떤 경로로 유입되었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최소한의 피해로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의 발생 타이밍이 정말 좋지 않다. 언제 발생했다고 해도 천재지변과 같았겠지만... 하필 추석연휴가 하루지난 시점이라니.. 언제나 약간 방심하는 순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네요.



관련업계의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2018년말과 2019년초 1월~2월에 ASF 발생을 대비하여 자체물류냉동창고나 외부물류창고에 최대한의 재고확보를 했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에도 국내에서는 잘 막고 있는듯 하였고, 시간이 어느덧 9월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비축해 두었던 재고를 슬금슬금 줄여나갔고 추석대목을 맞아 대부분의 보유물량을 소비했다. 창고가 텅빈 상황에서 연휴가 끝나자마자 ASF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발병이 확인되는 순간 부터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물류 업체는 창고문을 닫고 있고, 주문량의 절반도 공급해 주지 않고 있다. 도소매 가격이 앞으로 얼마나 올라갈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미국 vs 중국 무역분쟁

미중 무역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재상황이 솔직히 육류업계는 계속되길 바랄수도 있다. 무역분쟁이 해결되지 않아서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우리나라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좋을 수 있다. 현재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자국내에 부족한 돼지고기를 전세계에서 싹쓸이 하고 있다. 돼지고기 값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중국내에서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 아마도 중국은 돼지고기 때문에 미국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중국전역으로 번진상태고 과연 해결책이 있을까? 궁금할 뿐이다.


그리고.. 미국은 정말 축복받은 나라다. 땅도 넓고 자원도 많고 언제나 최종 승자는 미국이다.




전세계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해결책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딱 두가지 뿐이다... 그런데 하나마나한 소리라서 안타까울 뿐이다.


첫번째, 백신 개발이다. 언제될지 어떻게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백신이 나온다면 몇년전 구제역사태처럼 이번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모든 돼지농가에서는 100%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구제역 파동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ASF도 전세계의 모든 관련업계가 힘을 모아 백신을 빨리 개발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간절히 바래 봅니다.


두번째, 중국의 ASF 해결이다. 전세계에서 인구도 가장 많고, 돼지고기 생산량, 소비량 모두 압도적인 1위인 중국에서 ASF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서 잘 막고 방역한다고 해도 돼지고기값 상승은 막을 수 없다. 지금까지는 극심한 소비침체로 인하여 가격인상을 막고 있었지만 앞으로 수입될 물량의 가격이 현재 유통가격 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러므로 물량부족과 가격상승은 필연적인 상황입니다.


중국사람들이 돼지고기 대신에 닭을 소비하거나, 다른 단백질 공급원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디 가능할까요...



욕망이 지배하는 사회

한쪽에서는 ASF발생으로 방역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누군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주를 찾으며 고수익을 바라고 있다. 

그리고 하루전까지만 해도 창고에 가득찬 재고를 털기 위해 덤핑 물건이 나오던 것이, 단 몇시간 만에 창고문을 닫고, 주문량의 절반 이하만 공급가능하다고 하는 일이 벌어진다. 

자본주의 사회의 당연한 논리라고 하겠지만 씁쓸한 뿐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문제

가장큰 문제는 백신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도 페니실린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작은 감염에도 속수무책이었던 것처럼 ASF도 약이 없기 때문에 대비책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치사율 100%인 것도 무섭지만 한번 걸린 곳에서는 다시 돼지를 키울수 없다는 점이 더큰 문제다.


치사율보다 더큰 문제는 한번 걸린 곳에서는 최소3년이상 다시 돼지를 키울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도 이것 때문에 돼지농가 80%정도가 축산업을 포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우리나라 같이 작은 곳에서는 대체 축사지역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이번에 확산을 막지 못하고 구제역때와 같은 사태가 된다면 국내산 돼지고기는 앞으로 없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큰 피해와 확산이 되지 않길 바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민행동수칙을 알려드립니다. 해외 여행 후 입국시에 반입 제한 품목들 입니다.

소세지, 피자, 만두, 순대, 육포 등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들은 모두 반입불가 입니다. 1회 위반시 500만원, 2회 위반 750만원, 3회이상 위반 10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리스트 입니다.

▶아시아(8개국)

중국(홍콩포함),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유렵(15개국)

라트비아, 러시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벨기에,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아프리카(29개국)

가나, 감비아,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말리, 모장비크, 베냉, 부룬디, 부르카니파소, 세네갈, 앙골라, 우간다, 잠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차드, 카메룬, 카보베르데, 케냐, 코드디부아르, 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토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점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조심하고 조심했지만 현실이된 ASF, 큰 피해와 확산없이 막아내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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