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강릉 커피공장을 다녀왔습니다.

테라로사 강릉 커피공장을 다녀왔습니다.


세상에는 유명인이 직업인 사람도 있을 정도로 유명해서 유명한 것들이 많습니다. 

강릉에 가면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테라로사 커피공장 입니다. 속초에 갈일이 있어서 다녀오다가 궂이 강릉엘 들려서 가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형커피매장은 대마불사인듯 합니다.





강릉시는 각종 커피특화 사업을 추진하여 커피도시로 이미지화 시키기위해 수년간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라로사는 우리나라 대형커피매장의 시초격으로 처음 생겼을때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커피막물과 테라로사 레스토랑, 테라로라 커피 매장으로 3개의 공간으로 만들어진 곳은 강릉시 외곽에 위치한 허허벌판 입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요. 오직 커피한잔 마시러 여기까지 궂이 들르게 만드는 능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1011-1



커피매장에 들어서게 되면 순간 어리둥절하게 됩니다.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더 사람이 많았겠지만 주문 시스템이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 입장 후 주문번호표 뽑기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에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먼저 주문대기 번호표를 뽑아야 합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공간이 중국 북경에 방문했을때 가본 하이디라오가 생각 났습니다. 누가 먼저 했는지 서로 따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은 나라가 넓어서 그런지 대기 공간이 확실이 어지간한 매장크기 만했었습니다.





주문대기번호표 입니다. 대기인수 28팀이 앞에 더 있다는 뜻이네요.

오후3시가 거의 다 되서 방문했는데... 주문하기까지 30분이 걸렸고, 다시 핸드드립 커피가 나올때까지 30분이 걸렸습니다. 그냥 맘편히 여행온 것이니까, 그리고 이렇게 바쁘고 사람많은 곳은 원래 다 용서가 되죠.



주문할때까지 자리도 잡아야 하니까 매장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며 둘러 봅니다.

규모가 큰 곳이긴 하지만 최근 일이년 동안에 생긴 비슷하거나 더큰 곳도 많이 가봤기 때문에 놀라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크긴 크더군요. 이정도 규모에 손님들로 꽉 채울 수 있는 것은 분명 능력이 좋은 것입니다.





주문대기 시간과 주문 후 커피가 나올때까지 대기하는 시간이 대략 한시간 정도 걸렸기 때문에 테라로사를 방문한다면 최소 2시간 정도는 잡아야 주말에는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겠네요.





유명해서 유명한 곳들중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국만 5천만명중 절반만 한번씩 다녀간대도 앞으로 10년은 끄떡 없겠군요.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에 방문하게 되면 매출이 얼마나 될까 한번씩 추측하게 되지 않나요?

테라로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율중 커피 40% + 빵60% 정도 되지 않을까요??


테라로사 커피 종류 & 가격

커피 종류는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그리고 음료류가 있습니다.

테라로사 가격은 가장 저렴한 핸드드립 커피가 5,500원 부터 ~ 1만원까지 있습니다.


메뉴명칭이 각 나라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나라의 원두를 이용하여 핸드드립 하는 것인가 봅니다. 저는 커피맛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구분을 못했습니다.



메뉴판도 주문하는 포스 바로옆에 A4 사이즈로 한장만 있기 때문에 멀리서는  가격이 얼마인지 모릅니다. 번호표를 뽑고 주문대기줄을 기다린 후에 포스앞에 갔을때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비싸진 않네요. but 그러나.. 잔이 작더군요 ㅎ




앞에 줄을 서서 주문하는 분들을 보니 커피 값보다 빵값이 몇배는 더 나오네요.

멀리서 관광지로 왔고, 오랬동안 대기줄을 서다보니 한번에 주문하는 양이 많은것 같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나서도 다시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나옵니다.

주문후 진동벨이 올릴때까지 핸드드립하는 분들을 지켜보게 되네요. 어차피 손님은 많기 때문인지.. 커피에 정성을 들여서 그런건지 몰라도 손길이 바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자신의 스피드에 맞춰 한잔한잔 핸드드립으로 추출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 분이 대략 10명 정도 되어 보입니다. 오픈된 센터주방에서 쉴세없이 커피를 내리고 있는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난 풍경입니다.

그런데 바리스타 분들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될듯 합니다. 노동강도가 상당해 보이네요.





아쉽게도 갈길이 너무 멀어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여유롭게 자리에 앉아서 마시고 싶었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네요.


테라로사 한번 가봤기 때문에 다시 가지는 않을것 같아요. 강릉 갈일이 그렇게 자주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전국민이 호기심에 한번씩만 들려줘도 앞으로 매출 걱정은 없는 곳입니다.




ㅎㅎㅎㅎㅎ

솔직히 커피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평가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양은 좀 작네요.


올라오는 차안에서 마시면서 음미해본 결과 끝맛의 산미가 분명히 있긴 합니다. 그런데 과테말라 커피와 온두라스 커피, 콜럼비아 커피 맛을 구분할 정도의 능력은 못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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