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힐데스하임CC 라운딩 후기 그린피 캐디피

제천 힐데스하임CC 라운딩 후기 그린피 캐디피


무더고 매일 비가 내리던 여름이 끝나고 야외활동하기 너무나 좋은 가을이 되었습니다. 골프를 즐기는 분이라면 가을 라운딩은 천국에 가는 기분일 것입니다. 폭식폭신한 페어웨이 잔디를 밟으며 잘 조경된 골프장에서 공이 잘 맞아 스코어가 좋게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제천에 있는 힐데스하임cc를 카카오골프로 예약하고 라운딩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에도 한두번 정도 라운딩을 나가려고 했으나 주구장창 내리는 비와 태풍 때문에 예약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기상청의 날씨 예보도 전혀 믿을수가 없었고 함께 나가야 하는 분들의 일정도 맞추기가 힘들었었죠.


그린피 + 캐디피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그린피는 주중 10만원~16만원 / 금요일 12만원~18만원 / 주말 16만원~20만원까지 입니다. 카트료와 캐디피는 별도.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골프 예약 비용과 라운딩 시간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티업 시간대는 낮12시8분으로 수도권에서 제천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하여 넉넉한 시간대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린피는 4명 40만원으로 1인당 10만원 입니다.




라운딩 후 실제 결재한 금액은 : 그린피 10만원 + 카트피 + 캐디피 3.3만원 + 그늘집 비용 1/n까지 합하여 1인당 160,500원 이었습니다.


카카오골프로 라운딩 예약을 하면 주기적으로 카톡을 보내주어 알려줍니다. 그리고 라운딩이 끝나고 집에 도착할 때 쯤에 잘들어 갔는지 확인하는 톡까지 보내 주더군요.




아침시간 여유가 있어서 넉넉하게 도착하여 이른 점심을 먹고 골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언제나 골프장 입구를 통과할 때가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공이 똑바로 잘 가야 할텐데 그냥 즐기는 마음으로 편하게 치자 생각하게 되죠.





체온체크는 어디에서난 기본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락커에는 가방만 넣어두고 바로 야외로 나왔습니다. 백도 일찍나와 있어서 연습그린에서 퍼팅연습을 하며 오늘 그린 스피드를 체크해 봅니다. 






라운딩을 나가기 전에 스크린에서 힐데스하임 연습을 해봤는데 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필드에서도 1번홀 버디를 했네요. 첫홀이라서 드라이버도 살살 첬는데 한가운데로 잘 나갔습니다. 세컨을 그린주변 우측 벽을 보고 첬는데 공략대로 벽 맞고 흘러내려 3미터 이내로 붙었습니다.



첫홀 버디가 독이 되었습니다. 이후 전반홀 내내 욕심이 났는지 힘이 들어가서 공이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합니다. 어찌어찌 막으며 넘겼지만 스코어는 형편 없어 졌습니다.


힐데스하임 전반코스였던 스완은 전체적으로 약간 내리막이거나 평지 였습니다. 그리고 페어웨이 주변에 호수가 많아서 전경이 너무나 아름 답습니다. 페어웨이는 좁지 않아서 마음을 편히 먹고 공략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의 영향으로 필드에도 컨시드가 일반화 되고 있습니다. 골프장 입장에서도 빠른 진행을 위해서 컨시드 존 동그라미를 홀컵 주변에 그려놓는 추세 입니다.


분기에 한번정도 필드를 나가는 아마추어 골퍼로서 스코어가 잘 나오려면 숏퍼팅을 잘해야 되는데 쉽지 않습니다.



전반 스완코스를 마치고 그늘집에서 간단하게 음료수 한잔 하고, 후반 타이거 코스로 들어갔습니다. 


타이거 코스는 전체적으로 오르막 입니다. 페어웨이는 좁지 않았지만 그린이 어려웠습니다. 이단그린이나 경사가 심해서 캐니분이 공략을 알려주지만 내맘처럼 공이 가지 않죠.




코스 전장이 조금 긴 편이라 세컨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첫홀 버디가 마지막이었고 파는 7개를 기록했습니다. 다행이 페어웨이가 넓은편이라 드라이버로 죽은 경우가 없어서 스트레스는 덜 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내린 비때문에 거의 6개월 만에 필드에 나간 것이라 스코어는 형편 없었습니다. 그린 주변과 퍼팅은 엉망이었지만 자연속에서 친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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