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지마동강세 : 중국 애니메이션 줄거리

우연히 보게된 중국애니며이션 한편을 소개 합니다.

나타지마동강세라는 제목인데 너무나 이질적인 제목 때문에 이거 뭐지 하는 기분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성선설과 성악설을 비꼬아 만든것 같기도 한데..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고전인 봉신연의를 베이스로 만든 스토리 입니다.

하늘과 땅의 정기를 천년이상 받아 혼원주라는 것이 생겼는데 정기를 빨아들이는 것이 점점 커져 선악을 구분 못할 정도가 되자 천존이 제자를 시켜 거두어 들이게 하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천존의 제자 태을선인과 신공표가 등장 한다. 신선의 제자들의 힘으로는 혼원주를 제압하지 못하고 천존이 직접 제압한 후 제련하여 마환(악한구슬)과 영주(선한구슬)로 만든다.

등장인물들 소개

천존 : 신급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신들은 언제나 인간들을 시험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태을선인

천존의 제자이며 나타의 스승을 하고 싶어하는 신선 후보생입니다. 이번 미션을 완수하면 십이금선의 남은 한자리를 약속 받았습니다. 중국의 캐릭터라는 것이 한눈에 딱 보입니다.

신공표

천존의 제자이며 천존에게 인정받지 못하여 십이금선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싶어서 악한 역할을 합니다.

나타

신공표의 계략에 의해 이정의 셋째아들인 나타의 몸으로 들어간 마환 때문에 나타는 악한 마음으로 가득한 아이가 됩니다.

오병

반대로 오병은 용족 용왕의 아들로 선한구슬이 몸에 들어가 착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용족

천궁에 의해 심해의 바다속에 용왕으로 묶여있는 존재들 입니다. 자신의 아들인 오병을 통해 용족을 해방하고 싶어합니다.

이정부부

진당관에서 요괴들을 처지해 주며 역할을 맡고 있으며, 나타를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게 되면 영화 감상평이 남게 마련 입니다.

타나지마동강세는 애니매이션이라고 해서 과연 어린이들이 보는 것이 좋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중국의 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빠른 스토리 전개와 볼거리 가득한 영상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스토리는 보는 내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나타의 몸속에 마환이 들어갔기 때문에 천방지축 못된 성격이 된 것이 이해 할수 있지만, 꼭 저렇게 표현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헐리웃 영화나 디즈니 영화처럼 곳곳에 유머코드를 집어 넣었지만 솔직히 그저 웃어 넘기며 보기에는 불편했습니다. 나타의 행동은 거의 패륜에 가까운 것들인데... 과연 중국에서는 저런 것이 유머와 어린이라는 이유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1자녀 정책 때문에 자식들을 소황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집안에서 외동으로 크는 자녀들을 얼마나 금지옥엽 애지중지 하는지 주인공 나타처럼 버릇없고 천방지축인 것을 비꼬아 표현한 것인듯 합니다.

영화에서 가슴아픈 장면은 부모님 마음이었습니다. 이정부부도 가슴찡하고 용족도 마음아프네요.

나타지마동강세는 중국의 발전된 기술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애니매이션입니다. 그러나 발전된 하드웨어 만큼 소프트웨어도 다듬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엔딩이 이게 뭘까 싶긴 합니다. 후속편을 위해서 이렇게 만든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