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첫잔처럼 The first shot 조달환 주연

영화 첫잔처럼 The first shot 조달환 주연


영화의 장르는 많다. 감동을 주거나 사회적 메세지를 던지는 영화도 있고 단순히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도 있다. 조달환님이 주연을 맡은 영화 첫잔처럼은 어떤 영화라고 해야 할지 조금.. 애매하다

딱히 재미가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재미있지는 않은데 지루하지 않고 나름 스토리가 매끄럽게 잘 넘어간다.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의 영화라고 해야겠다.





첫전처럼 간략 줄거리.

조달환은 어릴때부터 미식에 초능력이 있는 아이였다. 계란반숙이 들어간 라면 레시피를 분식집에 알려줄 정도였다.



주인공은 어른이 되어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되어 있다.

어릴적부터 주변을 먼저 배려하여 자신을 낮추는 성격은 변하지 않았고, 그래서 직장내에서 능력은 있지만 자신감 부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선배와 결혼하는 상황에 양보하는 것은 여전하다.



그런데 회사대표님과 단둘이 술한잔하는 친구이자 평생의 멘토가 되어있다. 

영화에서 가장 큰 장치인 마법의 넥타이를 대표님이 조달환에게 선물한다. 매일 모양과 색깔이 변하는 넥타이는 착용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하는 마법을 가지 있어서, 모든일이 술술 잘 풀리게 된다.



워라벨도 중요하지만 퇴근후의 삶이 도피가 되서는 안된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언젠가는 절실히 하고 싶었던 일이었을 수도 있다.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식에 대한 소소한 장면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우리 주변에는 조달환 같은 사람이 꼭 한명씩은 있을 듯 합니다.



첫잔처럼 영화는 잔잔힌 물처럼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약간의 감동적인 스트로와 맛깔스런 음식들을 소개하는 장면들이 이어지는 영상미가 좋은 영화 입니다.


그리고 우리모두 자신만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영화인듯 합니다. 평범한듯 아닌듯 주인공을 보면서 천천히 빠져드는 따뜻한 영화 였습니다.



오래봐야 예쁘고

자세히봐야 사랑스럽고

남들보다 더디고 남들보다 웅크리더라도 

이제는 하고 싶은걸 조금 해봐야 겠다.

믿어라 자신의 초능력


오랜만에 좋은 영화 즐겁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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