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정월대보름 음식과 하는일 입니다.

2020 정월대보름 음식과 하는일 입니다.


2020년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설날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년초부터 중국발 전염병 때문에 전세계가 뒤숭숭 합니다.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도 각 가정에서 작게 조용히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때가 때인지라 각 지자체에서 준비한 행사들을 취소하는 경우가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정월대보름은 2월8일(토요일) 입니다.

음력 1월15일을 대보름이라고 부르며, 하루전인 음력1월 14일을 작은보름이라고 불렀습니다. 요즘에는 대보름 날에 열리는 행사만 하는경우가 많지만 옛날에는 작은보름부터 이어지는 행사가 많았습니다.


농경사회 시대에는 대보름 때부터 휴식기가 지나고 농사철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마을 전체가 새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축제분위기로 들어가며 서로 힘을내며 단결했다고 합니다.




대보름에 하는일

▶ 보름밤 지키기 : 음력 1월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밤에 잠들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잠드는 아이가 있으면 눈썹에 밀가루 등을 발라서 놀라게 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보름밤 지키기는 2월7일 금요일 밤 입니다.



▶ 찰밥과 묵은 나물 : 정월 대보름 아침이나 새벽에 찰밥과 묵은 나물을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현재는 여러가지 곡물을 넣은 오곡밥을 먹는 풍습으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는 아침에 먹는 가정도 있겠지만 대부분 저녁밥으로 대보름 오곡밥을 많이 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찰밥을 먹는 풍습은 많이 먹을 수록 좋다고 하여 자신의 집 찰밥뿐만 아니라 여러집의 찰밥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부럼 : 대보름날 저녁에 부럼을 깨서 먹습니다. 밤에 견과류를 깨뜨리게 되면 딱하는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는 잡귀를 쫒는 효과가 있어서 부럼을 깨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치아가 튼튼해져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현대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대보름 풍습이 견과류를 먹는 부럼인데, 먹는 것 뿐만아니라 깨뜨리는 행위도 중요하기 때문에 껍데기가 까진 것을 구입하기 보다는 깨뜨려 먹는 재미가 있는 것으로 구입해 보세요.





▶ 달맞이 : 대보름날 저녁에 달맞이를 하기 위해 달이 뜨기 전 초저녁에 잘보이는 산이나 언덕, 평지 등 넓은 곳으로 농악패와 함께 올라가며 징, 꽝과리, 북 등을 치며 새해 풍년을 기원했으며, 보름달이 떠오르면 모두 소원을 마음속으로 빌게 됩니다.



▶ 불놀이 : 대보름날 달맞이 하러 나간 장소에서 불놀이를 하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깡통 속에 솔방울이나 나무가지를 넣고 불을 지핀 후 깡통을 돌리며 밤하늘을 아름답에 하며 즐기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화재의 위험이 있어서 하지 못하는 행사중 하나 입니다.


각 지자체에서 소방서와 협의하여 큰 불을 놓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쥐불놀이를 하는 곳은 거의 없어진 듯 합니다.


예전에는 논,밥에 잡초를 태우는 행위로 벌래와 유충등을 박멸하여 농사에 도움이 되었지만 이제는 화재위험 때문에 할 수 없습니다.



▶ 동제 : 정월대보름에 올리는 큰 제사 입니다.


▶ 더위팔기 : 보름날 아침에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의 더위를 팔면 그 해 여름을 쉽게 지낼 수 있다고 하여 내 더위사라는 말로 팔았던 추억이 있네요. 현재는 에어컨이 집집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지 거의 없어진 듯 합니다.



옛 선조들은 새해 첫 보름달인 1월15일 정월대보름에 각종 행사를 시작하며 농사를 대비했으며, 가족과 마을 단위의 단체 합동심을 길렀습니다.


이제는 농경사회가 아니다 보니 많은 풍습이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정월대보름날에 해야 하는 것으로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오곡밥과 부럼깨기는 꼭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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