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나방의 습격 애벌래 해충박멸 하기
- 생활정보
- 2020. 6. 26. 14:53
매미나방의 습격 애벌래 해충박멸 하기
수도권의 높지 않은 산을 주말을 이용하여 등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등산로를 걸으면서 꿈뜰꿈들 이동하고 있는 애벌래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생긴것은 어른 새끼손가락보다 조금 큰 정도이고 노란색을 바탕으로 짙은 갈색의 띠가 보입니다.
옛날에 많이 보이던 송충이와는 모양이 전혀 다릅니다. 몸에 나있는 털도 꺼림칙하게 생각 것이 손으로 만지면 병균이 바로 옮아 병에 걸릴것 같습니다. 이놈들의 이름은 매미나방 애벌래 입니다.
2019년 겨울은 정말 따뜻했고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자연적으로 죽어야할 애벌래들이 죽지않아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어디론가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는 녀석들의 주위를 조금만 관찰해 보면 나뭇잎들이 구멍이 숭숭 뚤려 있거나 줄기만 남아 있습니다. 또 정상적인 나무잎에는 애벌래 수십마리가 달라붙어 먹어 치우고 있습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겉잡을 수 없이 발생하고 있는 매미나방 애벌래 때문에 나무들이 고사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주로 활엽수를 갉아먹지만 올해는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침엽수인 소나무잎까지 먹어치고 있습니다.
한참 극성을 부리던 놈들이 6월중순쯤에 잠시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6월 중순부터 7월초쯤 까지는 애벌래에서 번데기로 변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제 7월이 시작되면서 부터 번데기에서 나방으로 변해서 날아다니기 시작할 것입니다.
올해 여름 주택가에서는 해충 방제를 위한 연막이 많이 피어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애벌래 상태일때 산속에 대규모 항공방제를 하면 좋겠지만, 양봉농가, 농장물 등의 피해가 우려되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애벌래에서 번데기를 거쳐 이제 나방이 나오기 시작하면 밤에 불빛이 가득한 도심은 매미나방으로 뒤덮힐 것입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곤충들의 성장 사이클이 빨라졌으며, 겨울 이상기온과 폭염으로 개체수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여기에 불빛을 보고 도심으로 더욱 이동하고 있습니다.
매니나방은 성충이 되면 수명이 7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7일중에 7시간을 교미하는데 보내며 한번 교미를 하고 나면 암컷은 알집을 만들어 그 안에 수천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집과 나방 성충은 독성이 있으며 알러지반응도 일으켜 피부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가 생긴다고 하니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하세요.
매미나방 천적
자연상태에서 조류, 개구리, 노린재류, 기생벌류 등이 천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매미나방을 처리하기에는 천적이 해결할 범위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점점 높아지는 지구의 온도 때문에 매미나방의 습격이 찾아온 것입니다. 인간이 유발하는 각종 환경오염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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