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꽃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5월을 대표하는 꽃

5월을 대표하는 꽃 이팝나무 그리고 조팝나무 


봄꽃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개나리와 진달래 그리고 벚꽃입니다. 개나리는 노란색으로 가장먼저 봄소식을 알려주어 쉽게 기억하게 되며, 벚꽃은 화려함과 각종 지역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어서 봄을 대표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겨울이 끝나고 계절이 바뀌면서 꽃이 피는 것을 보며 봄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그리고 봄이 꽃나고 초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에 피는 철쭉과 이팝나무 꽃이 있습니다.





이팝나무는 우리나라 남쪽지방 도로변에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어서 5월초가 되면 벚꽃에 뒤지지 않는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벚꽃나무 보다 키와 폭이 크며 군락을 이루기 때문에 함박눈이 내린것 처럼 온통 하얀 세상을 보여줍니다.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으로 쌀밥을 그릇에 가득 담아 놓은 듯 흰꽃이 피어 이밥나무리 불리다. 이팝나무다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쌀밥을 먹는 것은 왕족인 이(李)씨만 가능했기 때문이랍니다.


또다른 설은 24절기인 5월초 입하 무렵에 핀다고 하여 입하나무, 입하목으로 부르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Chionanthus retusa

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이며, 이는 하얀 눈꽃이라는 뜻입니다.

속씨식물로 물푸레나무과에 속합니다.




꽃이피는 시기는 5월~6월 사이이며, 묘목을 심을경우 연간 60cm정도씩 자라서 완전히 성장했을때 나무 크기는 20m까지 자랍니다. 수령은 평균 150년 정도로 장수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으며 10~11월에 검은 보라색으로 익습니다.






이팝나무 vs 조팝나무 구분

사실 두나무는 이름만 비슷한 뿐 전혀 다른 모양입니다. 흰색 꽃이 피는 공통점이 있지만, 피는시기 나무크기, 모양 등이 쉽게 구분 가능 합니다.


이팝나무 꽃은 길쭉한 모양으로 4개로 갈라져 있고, 조팝나무 꽃은 흔하게 볼수 있는 모습으로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꽃이 피는 시기도 달라서 조팝나무는 4~5월, 이팝나무는 5~6월에 핍니다.


가장큰 차이점은 나무의 크기 입니다.

조팝나무는 장미과 식물로 개나리와 비슷한 넝쿨 모습을 생각하면 됩니다. 크기도 1.5~2m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이팝나무는 20m까지 자라는 키가 큰 나무이며, 특정 지역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기도 합니다.



차를 운전하다가 가로수가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혀 있는 것을 봤다면, 그것은 이팝나무 입니다. 

최근에는 날씨가 변하면서 우리나라 남쪽에서 많이 보이던 것이 점점 북상하고 있네요. 우리나라 초여름을 대표하는 이팝나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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