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갑산 등산코스 소개

무갑산 등산코스 소개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무갑산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 코스는 무갑리 마을회관에서 관산과 뒷골산 그리고 무갑산을 종주하는 코스로 총 13.5km의 거리 입니다.





최근에 운동이나 등산을 할때는 스마트폰에 삼성헬스 앱을 꼭 켜고 있습니다. 그래야 운동량과 이동거리 높이 등의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은근히 재미있고 성취감이 생깁니다.


삼성헬스 앱은 1km마다 운동시간, 고도 등의 안내멘트를 해주는데 등산을 하다보면 옆에 지나가는 분도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갑산 둘레를 한바퀴 돌기 위해서는 무갑리 마을회관 근처에 주차를 하고 출발을 합니다. 이쪽에는 등산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말에 가더라도 주차는 적당한 곳에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포장된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 됩니다. 출발지에서 관산까지는 사람이 보지 못했지만 등산길은 찾기 쉽습니다. 그리고 큰 오르막이 없어서 힘들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 입니다.



첫번째 도착지인 관산(555m)에서 조금 쉬면서 물과 토마토 하나를 먹으며 주변을 둘러 보는데, 경치를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수도권에서 등산하면서 사람을 한명도 못본 코스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멧돼지 흔적이 이렇게 많은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등산길 주변과 온산을 파헤쳐 놓은 흔적을 보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생각과 멧돼지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 주변 농가에 피해가 많을것 같습니다.



관산에서 뒷골산으로 넘어가는 코스는 중간에 천진암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이 합류됩니다. 등산로가 능선을 타고 이어지기 때문에 약간의 높낮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 입니다.


그런데 멀리가 오토바이 엔진음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산꼭대기에 오토바이 7대 정도가 나타 납니다. 이건뭐지? 싶은데 순간 인사를 하면 휙 휙 지나갑니다. 그리고 한참동안 오토바이 때문에 등산길이 파헤쳐져 있는 것을 보면서 걷게 됩니다. 개인이 취로 산꼭대기까지 오토바이 타고 올라오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자연을 파괴하면서 취미를 즐겨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길이 평탄하니까 여기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올수 있었던 것이겠죠. 

최근에 구입한 숏스패츠 입니다. 오토바이가 파헤쳐 놓은 길을 걸으면서 흙과 나무조간이 뒤꿈치쪽으로 많이 들어가서 신발을 쉴때마다 벗어서 털어야 했을 텐데 숏스패츠가 모두 막아주니가 정말 편합니다. 

등산이 취미라면 숏스패츠 하나는 꼭 장착해야할 아이템인듯 합니다.





뒷골산 가기전에 나오는 갈림길 이정표 입니다.

천진암 계곡 코스인 앵자봉, 소리봉, 경기도 청소년야영장 이정표는 좌측으로 보이고, 오늘의 목적지인 무갑산과 곤지암읍 방향 이정표를 보고 직진을 합니다.



뒷골산 정상도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없습니다. 그래서 쉬지 않고 바로 무갑산 정상으로 이동을 시작 합니다. 뒷골산에서 무갑산을 올라가는 코스는 조금 가파르게 이어지기 때문에 여기서 안전하게 올라가야 합니다.



오늘의 마지막 정상인 무갑산 조망 입니다.

멀리 중부고속도로와 광주시내 곤지암시내까지 보입니다. 용문산과 앵자봉, 천던봉 등은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 않네요.



이제 등산을 마치고 무갑리 마을회관 쪽으로 하산을 시작 합니다.




무갑산 등산코스 정리


⊙총거리 : 13.56km (무갑리 마을회관 → 관산 → 뒷골산 → 무갑산 코스)

⊙총시간 : 약5시간 

⊙최고 높이 : 관산 555m / 무갑산 569m


오르막이 심하지 않은 산으로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 곳에 있어서 조용히 등산을 하고 싶다면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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