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산코스 소요시간 안내

한라산 등산코스 소요시간 안내

 

 

늦가을에 방문한 한라산의 날씨는 등산을 시작하기 전부터 쌀쌀했으며, 산 정상에는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어 사람이 서있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을 등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준비물 등에 대해서 아래의 본문 글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한라산 등산 Tip

1. 통과 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성판악 진달래 대피소 12:00이후 통과 제한 됨)

2. 정상 날씨는 변화가 심하고 많이 춥습니다. (장갑, 핫팩, 점퍼 필수)

3. 돌길이 90% 정도. 운동화는 발바닥이 많이 아픕니다.

4. 물과 먹을꺼리 준비 필수. 체력보충 (산이 높고 길어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성판악 방향에서 백록담까지 올라기는 등반코스 안내판 입니다. 전체길이 9.6km 소요시간 4시간 30분으로 안내되어 있네요.

 

주말산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 기준으로 소요시간을 체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발지인 성판악에서 사라오름을 잠시 들렸다가 진달래 대피소까지 약2시간30분정도 걸렸으며, 진달래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등산어플에서 표시되는 시작 지점인 성판악 주차장의 높이는 747m이며 백록담은 2075m 였습니다. 둘을 빼면 실제로 올라가는 높이는 1328m 입니다.

 

 

 

백록담까지 올라갔다 나려오는데 소요된 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 걸렸으며, 이동한 거리는 21km 입니다. 산길을 20킬로미터 이상 이동하려면 상당히 많은 체력소모가 되어 중간중간 체력 보충을 위한 초코바와 김밥, 물 등을 넉넉히 준비해야 됩니다.

 

 

 

시간대별로 제가 이동한 한라산 성판악 방향 등산 일정을 소개 하겠습니다.

처음 계획은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사라오름을 들린후 백록담에서 관음사 쪽으로 하산하려고 했지만 정상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정상을 통제하여 다시 성판악 방향으로 하산 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었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대 주차장은 만차였으며 도로변에도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차종별 주차요금은 아래 표를 확인 하세요.

 

 

 

오전 9시45분 출발

조금 늦은 시간대인 10시가 거의 다되어 출발 했습니다. 한라산은 등산 시간 제한이 있어서 정해진 시간내에 게이트를 통과해야 됩니다. 게이트는 등산입구와 진달래 대피소 2곳에 설치 되어 있습니다. 

 

 

등산화 필수

올라가는 경사가 심한 산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동거리가 워낙 길고 돌로된 바닥이 90%정도라서 신발 바닥이 딱딱한 등산화가 아니면 특히 하산할때 발이 많이 아플듯 합니다. 

 

 

 

 

오전 11:15 사라오름

사라오름 갈림길 도착하여(11:00) 사라오름을 빠른 걸음으로 갔다오는데 왕복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산정호수에 물이 가득하길 기대했지만 여름 장마철 잠깐 외에는 거의 말라 있는 곳인듯 합니다. 백록담 정상까지 가지 않는 분이라면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풍경을 꼭 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오전 11:58분 진달래 대피소 게이트 통과

11:50분쯤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다녀오고 잠시 쉬려고 했는데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옵니다. 12시 이후에는 게이트 통과가 제한 된다고 하여 마감 2분전에 통과 합니다. 

이곳까지 12시전에 통과하려면 오전9시 전에는 등산을 시작했어야 급하지 않게 둘러보며 올라올수 있습니다. 저처럼 10시 다 되어서 출발하면 빠른 속도로 올라와야 합니다.

 

 

오후 1시 : 백록담 도착

한라산 정상 날씨가 맑은 날은 많지 않다고 하지만 제가 방문한 날처럼 어마어마한 태풍급 강풍이 부는 것도 경험하기 쉽지 않을듯 합니다.

 

정상까지 올가가는 내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내려오는 분들 몸을 하얗게 덮은 눈을 보면서 많이 추운가 했는데 도착해 보니 추운 정도가 남극의 추위와 강풍을 경험하는 듯 했습니다. 

장갑을 꼈지만 손가락은 떨어져 나갈 듯 하고, 바람때문에 서있기도 힘들었습니다.

 

 

너무 추워서 백록담 정상에서 사진 찍을 엄두나 나지 않았습니다. 이와중에 줄서서 사진을 찍는 분들은 대단합니다. 저는 멀리서 표지석만 촬영하고 얼른 하산을 시작 합니다. 처음 계획은 관음사 쪽으로 넘어가려 했지만 도저히 갈수가 없는 날씨 였습니다.

 

정상가는 분들들 필수품.

ㆍ두꺼운 장갑 : 몸이 추운거 보다 바람 때문에 손이 너무너무 시렵습니다. (최대한 두꺼운 장갑 준비)

ㆍ따뜻한 바람막이 점퍼 모자 달린 것으로 준비.

ㆍ핫팩 두개 이상 (양손에 하나씩 장갑속에 넣으면 좋아요)

 

 

 

 

방문한날 날씨가 다행히도 좋다면 복이 많이 분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고 하니 추위에 대한 준비를 꼭 하세요.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수준의 바람 세기와 상상한 것보다 더 추웠습니다.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도에 8시에 도착하여 버스로 성판악까지 이동한후 9시45분에 등산을 시작 했습니다. 당일치기로 한라산을 다녀오는 것이 위시리스트 주에 하나 였기에 주중에 년차를 내고 다녀왔습니다.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6시간30분이 걸렸으며, 총 왕복이동거리는 21km 입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등산을 시작했고 게이트 통과 제한이 있기 때문에 빠른 걸음으로 이동한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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