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말산행 추천코스 - 하남 검단산 657m #1등산

수도권 주말산행 추천코스 - 하남 검단산 657m #1등산




주말에 집에만 있기 답답할때 주변에 높지 않은 산을 찾아 가벼운 산행을 하면 한주가 게운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든다. 

정말 자주가는 산은 하남에 있는 검단산이다. 생각보다 높지 않고 수도권에서 이만큼 정상 경치가 좋은 산도 드물다. 확트인 시야에 양평과 두물머리 팔당댐이 훤히 보이고, 하남 시내와 동서울 톨게이트로 차들이 생생 지나가는 모습도 시원하게 보인다.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서울시내와 제2롯데월드 타워도 잘 보이고 좀 멀게는 남산타워도 보인다. 





언제나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가는 하남 검단산 등산 코스 소개를 해본다. 제일 자주가는 코스는 하남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코스다. 일단 주차가 편하다 2,000원 주차료를 내면 언제나 비어있는 주차공간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약수터 코스로 등산하여 능선코스(유길준묘) 쪽으로 하산 마무리.



하남 검단산 애니메인션 고등학교 코스

일요일 살짝 느즈막히 일어나 검단산으로 향했다. 주차 후 본격등산 전에 시간과 높이 체크를 해본다.

경품으로 받은 순토시계를 아주 요긴하게 사용중이다. 다이빙용 시계지만 고도표시와 온도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등산할때도 여러가지 정보를 확인하기 딱 좋다.





온도는 30도. 여름 한낮온도다. 살짝 덥지만 산속에 들어가면 괜찮을듯. 그리고 시작 높이는 138미터, 정상이 657m니까 정상에 도착하면 대략 750 전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본격등산 전에 보이는 현충탑. 검단산 처음 왔을때 둘러보고 그동안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번에 다시 둘러보면서 현충답에 적혀 있는 글귀들을 읽어봤다.


한가람 길이 맑고

건단뫼 굳건하다

나라위해 목숨바친

푸른 넋이여

이 고장 하남과 함께

영원히 빛나리라





현충탑 상부 스테인레스 조형물은 하남시민의 화합과 웅비하는 모습을 상징하며, 우측 조형물은 육,해,공군을 좌측조형물은 공무원과 민간인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였으면 탑 앞부분의 두개의 석재조가은 태극형산을 조형화하였다.


검단산을 조형화한 삼각의 구도아래 중앙의 네 개의 선은 우리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2001년 7월 11일 준공한 현탑으로 중앙 및 좌,우 조형물을 교체하는 등 시설물 일부를 2009년 9월 21일 재제작 설치 하였다.



검단산 첫 이정표 정상까지 2.46km 이제 시작이다 슬슬올라가 보자.



초입에 있는 검단산 등산 안내도. 호국사와 곱돌약수터, 헬기장, 유길준묘 등이 표시되어 있고 각 코스도 잘 표시되어 있다. 산곡초등학교 코스와 팔당댐 코스.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코스로 자주 오르는 이유는 올라가는 코스와 내려오는 코스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기 때문이다. 



첫번째 갈림길 왼쪽이 호국가 들어가는 방향 오른쪽이 검단산 정상방향.



하남 검단산 등산 코스 경사는 악산들 처럼 심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평탄하지도 않은 딱 중간정도 된다. 천천히 꾸준히 오르면 누구나 올라갈수 있는 정도다.





금새 곱돌약수터까지 도착했다. 정상까지 0.92km 남았고, 현충탑에서 1.68km 올라왔다. 약수터에서 한모금 하고 다시 올라가자.






약수터에서 순토시계로 높이를 체크해 보면 494m.  출발할때 11시 16분이었으니까 40분정도 올라왔다. 출발지보다 온도도 3도 정도 내려갔다.



검단산에 대한 설명 안내판이 있다. 좀 길다.. 패스~



곱돌약수터를 지나면 처음으로 계단이 나오기 시작한다. 잠깐 계단코스를 오르고 나면 헬기장이 나오는 공터가 보인다. 여기에 막걸리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지만 항상 그냥 지나친다. 정상에도 있기에~



헬기장을 파노라마 촬영 해봤습니다. 오늘은 등산하는 내내 헬리콥터 소리가 나던데 누군가 다친듯 합니다. 등산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안전입니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더 올라가면 등산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곳이 나오기 시작한다. 어느산에나 있는 깔딱고개. 그리 길지 않으니까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오르다 보면 금새 올라간다.



돌계단 깔딱고개를 다 올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은 산곡초등하교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 왼쪽이 검단산 정상방향이다. 이제 정상까지 100m 남았다. 이 위치는 일요일 오전에 스님이 항상 목탁 두드리며 염불외는 곳인데 오늘은 내가 좀 늦게 와서 못 보는 듯 하다.



하남산 정상이다. 넓직하다. 수도권 산중에서 이정도 정상 경치를 가지고 있는 곳은 드물다.

아이스크림 파는 곳도 있다. 아이스크림 2,000원. 막걸리 한잔 2,000원. 언제나 나의 선택은 메로나.



정상에서 순토시계 고도를 확인해 본다. 시계에 표시된 높이는 723m. 정상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다. 사진찍으며 쉬엄쉬엄 올라왔으니까 검단산 등산시간은 대략 한시간 정도로 보면 되겠다.



검단산 정상에서 볼 수있는 풍경은 양평방향으로 두물머리와 팔당댐, 그리고 북한강 남한간 풍성한 물이 흐르는 한강을 볼수 있다.



날씨가 정말 좋을때는 양평 용문산은 아주 잘 보이고, 사진에서 맨 마지막 가장 멀리 보이는 곳이 원주 치악산까지 보이기도 한다. 치악산까지는 직선거리 대략 70km 정도 될텐데. 날씨가 좋으면 정말 멀리까지도 보인다.




반대 방향으로는 하남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미사리 조정경기장, 하남스타필드 등이 아주 잘 보인다.



날씨가 깨끗한날 찍은 서울풍경 입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고, 무엇보다 서울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제2롯데월드가 우뚝 솟아 있네요.  사우론의 탑처럼.ㅎㅎ



정상에서 아이스크림도 다 먹었고, 정상경치도 충분히 즐겼으면, 땀도 어느정도 식었으니까 슬슬 내려가 봅니다. 검단산 하산코스는 다음 포스팅에서 .. 좋아하는 산에대한 쓰다보니 등산에만 너무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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