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검단산의 운해 그리고 롯데월드타워

검단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첫번째는 정상경치가 좋기 때문이고, 다음으로 가깝고 650m정도로 너무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딱 적당한 등산코스이기 때문이다.

하남에 위치한 검단산 정상에 올라가면 최고의 전망을 볼수 있는데 팔당댐과 두물머리 그리고 멀리 보이는 용문산 등을 볼수 있으며, 반대편쪽으로는 맑은 날에는 서울시내를 멀리는 63빌딩까지 볼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롯데월드타워나 북한산은 항상 바라볼수 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의 검단산은 좀 달랐다.

등산을 시작할때 산아래쪽에서는 일교차가 큰 날씨의 변화로 안개가 많이 끼었고 그래서 오늘은 경치를 보기 힘들겠구나 생각하면 등산을 시작해였다.

그런데..... 두둥

정상에서 바라본 운해의 바다는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의 감동이 있었고,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먼저 평상시 바라볼 수 있는 서울시내 모습입니다.

그리고 운해가 펼쳐진 서울시내 방향 입니다. 롯데월드타워의 꼭대기 부분과 북한산 정산 부분만 보이는 모습.

롯데월드타워를 가까이 줌을 당겨 찍어보았습니다. 일명 사우론의 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인간의 욕망이 느껴지는 건물입니다.

반대쪽 양평방향 쪽으로는 더욱 멋진 운해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의 한계를 느끼네요. 현장에서 느낀 감동이 전달되지 않아서 안탁깝습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관경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